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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안양 중앙시장 순대곱창 칠갑산

by 부동산 PLAN 2018.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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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중앙시장 순대곱창 칠갑산



안양 중앙시장은 안양시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랜 전통과 맛 그리고 향수가 느껴지는 고향과 같은 곳이다. 본인 역시 어릴적부터 여기 중앙시장을 자주 갔었고,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만큼의 많은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다. 명절때나 가끔 인파가 몰리긴 해도 주변 대형브랜드마트들이 생기고 하면서 수요가 분산된 것 같다. 나 역시도 이런 마트를 자주 가는 편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장을 보기 위해 들리는데, 그렇다보니 시장에서 장을 보는 일이 없어졌다...;;;난 여기 점포를 운영하는 사람은 아니다. 단지 오랜 전통의 중앙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거 같아 아쉬울 뿐이다. 



지난 연말에 찾은 순대곱창집. 정말 오랜만이다.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돈모아서 여기 식당에 와서 맛있게 먹고 추억을 남기곤 했었는데... 벌써 20여년 전일이다. 그 만큼 나도 나이를 먹었고, 여기 시장도 많이 변했다. 



전에 자주 갔었는데, 요즘에는 발길이 끊겨, 당연히 모를 줄 알았는데, 그래도 아는척해주시고 반갑게 대해주시는 주인할머님. 다른 가게들도 맛있고 하지만 유독, 여기 칠갑산으로 향하게 된다. 그래도 갔던 곳인지라 발길이 여기 칠갑산으로 향한다.



와이프와 함께 순대곱창 2인분을 주문한다. 그리고 서비스로 온 음료수를 먼저 마신다. 혹시 여기 중앙시장 순대곱창 집에 오랜만에 들리신다거나 처음이신 분들은 주문할 때, 순대와 곱창 반반씩 섞어주시고 중간맛으로 해달라고 하면 된다. 다르게 해서 여러번 먹어봤지만 지금 말한 레시피(?)가 제일 괜찮은거 같다.



별다른 반찬이 필요없어도 요~ 순대곱창만 있으면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아니 정말 맛있는 만찬이 될 수 있다. 쫄깃쫄깃한 곱창과 부드러운 순대 그리고 싱싱한 야채들을 겹들어 먹으면 이 만한 만찬이 없다. 바로 먹을 수 있게 조리해 주셔서 불만 살짝 올리고 데피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2인분이라기엔 많은 양임에도 우리 부부는 다 먹었다. 그리고 남은 양념에 볶음밥 2인분을 더 주문한다.^^;;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더라.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데, 솔직히 내가 최근에 먹어본 여러 볶음밥중에 이게 최고더라!! 다른 건 몰라도 요건 꼭 드셔보길..!!



이렇게 우리 부부는 지난 연말에 향수가 느껴지는 오랜 전통의 중앙시장에서 맛있는 순대곱창을 먹었다. 그것도 깨끗히 먹었다^^ 주인할머님께 다음에 또 올께요 라는 인사를 했지만 언제가 될 지 모르겠다. 요즘 너무 바쁘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래도 조만간 시간내서 꼭 다시 들려보도록 해야겠다. 지금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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