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들과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강원도 평창에 있는 펜션이다. 여기에 온 목적은 단 하나, 바로 키즈테마공원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인만큼 아이들이 뛰놀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 곳으로 선택을 했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였고 그래서 더욱 아이들이 눈치안보고 편안하게 놀 수 있었다.
여기 이 곳은 일반 도로를 끼고 있는 곳이 아니였고, 비포장된 도로를 지나 산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여행 온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초행길이기 때문에 다소 불편함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그건 잠시 불편한 것이고, 주변으로 산이 둘러쌓여 있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들을 위해 여행을 온거라곤 하지만 그래도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왔기에 우리 부부도 충분히 힐링을 할 수 있었다.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 여행온 우리는 예약한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고 간단하게 정리하고나서 곧장 바로 외부에 있는 키즈테마공원으로 향한다. 맥주한잔하면서 잠깐 쉬고 싶었지만, 그건 사치다ㅋㅋㅋ 아이들이 신나서 가만히 있질 못한다. 숙소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밖으로 나간다...;;
키즈테마파크라고해서 엄청 큰 공원이 숙소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썰매장부터해서 그네, 방방이, 미끄럼틀등등 아이들이 뛰놀고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고 조금 더 올라가면 토끼와 염소 그리고 닭과 돼지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어 아이들의 표정도 밝았고 우리 가족도 행복했다.
짧은 1박2일간의 여행이였지만 긴 여운이 남는 일정이였다. 기회만 되면 아니.. 또 시간을 잡고 더워지기 전에 다시 한번 다녀올 생각이다. 혹시나 강원도 여행 갈만한 곳 찾고 있다면, 아이들이 있다면, 여기 평창에 있는 숲속의 요정에 한번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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